[즉시분석] TPC 3%↑...주식MRI 상위 17%

TPC가 모처럼 반등세다. 25일 오후 1시 35분 현재 전일보다 3.7% 상승한 2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9일 이후 4일만의 반등이다.

TPC는 지난 1979년 설립돼 2001년 상장됐으며, 생산설비 자동화 시스템에 사용되는 공압 기기를 주요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 제품은 공기압력을 통해 기계를 제어하는 장치로 TPC가 자체적으로 국산화 했다.

매출비중은 제품 65%, 상품 34%다. 제품에는 공압기기인 액츄에이터, 방향제어기기가 있으며, 상품에는 자동화 기기 부품 및 주변기기가 포함된다. 국내 시장은 수입업체인 한국 에스엠씨와 한국 훼스토가 65%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TPC는 국내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증가하면 수혜를 본다.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고객사들의 설비투자가 축소되거나 지연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5월 발표된 3분기 매출액은 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매출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은 더욱 큰폭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억원으로 74% 줄었다. TPC는 6월 결산법인으로 올해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가 3분기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올해 4월~6월)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 동양증권은 지난 16일 보고서에서 TPC의 4분기 매출액을 172억원, 영업이익을 1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각각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7%, 60% 감소한 수치다. 덧붙여 올해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을 점쳤다. IT기업들의 설비투자 증가를 예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