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가 사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23일 오후 1시 49분 현재 전일 대비 5.8% 오른 2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KCI는 샴푸와 린스 등에 첨가물로 쓰이는 폴리머와 계면활성제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화학업체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폴리머 35%, 계면활성제 31%, 수지(RESIN) 10% 등으로 구성돼 있다.
폴리머와 계면활성제는 화장품, 생활용품 등 소비재 산업의 필수 원료이므로 경기 변동에 따른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적다. KCI의 주요 거래처로는 국내 아모레퍼시픽, 유니레버 등이 있으며, 해외에는 로레얄, P&G 등이 있다. 최근 KCI는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수출에 집중하고 있다. 1분기 기준 수출 비중은 77%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매출액은 81억2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그러나 매출원가율과 판관비율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6억700만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5% 줄어든 3억8500만원이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이 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다. 이는 5년 평균치인 12%의 1/3 수준이다. 주가수익배수(PER)와 주가순자산배수(PBR)는 각각 19배와 0.8배다. PBR의 경우 5년 평균치인 1.3배보다 낮다.
ROE가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높다고 보며, PER과 PBR은 낮을수록 주식이 저평가됐다고 판단한다. 지표 산정 시 이용한 순이익은 자회사들의 이익을 더한 지배지분 연결순이익으로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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