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2% 하락하는 가운데 태평양제약이 상승세다. 23일 오후 1시 40분 현재 태평양제약은 3.1%(700원) 오른 2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IBK투자증권은 약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태평양제약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태평양제약의 영업이익률은 5%로 지난해 4.2%보다 개선될 전망”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유통재고 및 품목조정이 이뤄졌으며, 판매관리비 등 비용절감, 건강기능성식품 매출 비중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의약품 부문의 성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그러나 2013년 완공 예정인 신공장을 통해 기능성 화장품 및 건강기능성식품 사업에 주력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갖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평양제약은 아모레G의 자회사로 관절염치료제인 ‘케토톱’을 만들며,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을 유통한다. 의약 부문 매출 비중은 올 1분기 69%를 차지하고 있다. 이 밖에 천삼액, 에스라이트슬리머 등 건강식품도 제조하고 있다. 건강식품은 주문자상표 부착생산방식(OEM)으로 아모레퍼시픽127,200원, ▲800원, 0.63%에 납품하고 있다.

한편 태평양제약은 신영자산운용이 장기투자하고 있는 종목이다. 신영자산은 지난 2008년 6월 태평양제약 지분 5.06%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으며, 작년 1월 14일 기준 5.28%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