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피델릭스 1%↑...PER 8배

피델릭스가 이틀째 상승세다. 23일 오전 10시 11분 현재 피델릭스는 전일 대비 1% 오른 1935원을 기록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 1990년 설립돼 1997년 상장된 메모리 반도체 설계업체다. 주요제품은 휴대폰용 반도체로 자체적인 생산공장을 보유하지 않고 설계만을 담당하는 팹리스(Fabless)업체에 해당된다. 제품은 SK하이닉스, 동부하이텍등을 통해 위탁 가공생산 방식으로 제조한다.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의 99%를 휴대폰용 반도체에서 올렸다. 피델릭스는 스마트 폰이 아닌 일반 휴대폰에 사용되는 메모리 반도체를 주로 생산해왔다. 지난 2010년 스마트폰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회사측은 제품 다각화에 나섰다. 지난 2010년 일본 르네사스테크놀로지사와 공동개발을 시작해 초고속 메모리를 개발했으며, 신규 제품은 지난해부터 판매에 들어가 매출이 발생했다.

피델릭스의 1분기 매출액은 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었다.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592%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5백만원에서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전방산업인 휴대폰 시장 성장에 따른 것으로 매출이 두배 넘는 상승을 보임에 따라 이익이 급증했다.

이를 반영한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8.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배로 최근 5년간 평균 PER 24.2배, PBR 1.4배 대비 낮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피델릭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4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473위(상위 27%)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한다.
재무 안전성은 2점으로 다소 낮다. 부채비율이 105%로 기준 100%를 초과하는 점 등이 반영됐다.

사업 독점력 점수는 1점으로 낮다. 적자를 기록한 2007년 이전의 수익을 제외한 최근 3년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를 기록한 점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