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KSS해운 2%↑…PER 4.4배

LPG와 석유화학 제품원료 수송을 전문으로 하는 KSS해운이 상승세다. 18일 오전 10시 46분 현재 2.7% 오른 4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해운업 거품 붕괴로 거의 모든 해운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KSS해운은 2009년 이후 꾸준히 순이익 흑자를 기록해 왔다. 이는 재무구조가 튼튼한 고객(화주·용선주)과 장기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한 결과다.  

KSS해운는 1분기 말 현재 LPG와 암모니아 가스를 운송하는 선박 12척을  보유 중인데, 국내로는 E1, LG상사, 한화케미칼 국외로는 미쓰비시, 스미모토, 비톨(VITOL) 등 대형 고객사와 거래하고 있다.  

KSS해운의 지난 1분기 매출은 261억81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4억3800만원으로 87%, 순이익은 64억2700만원으로 64% 줄었다. 지난해 1분기 선박처분이익 반영에 따른 일시적 이익 급증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1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분기 합산) 주가수익배수(PER)는 4.4배로 2009년 흑자 전환 후 3년간 평균인 3.5배보다 높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배로 3년 평균과 거의 같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로 3년 평균 13%보다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