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톡] 일진디스플 5%↑…"2분기 영업익 157%↑ 기대"

2분기 실적 마감이 다가오는 가운데 일진디스플레이의 상승세가 주목된다. 17일 오전 11시 42분 현재 5.3% 오른 1만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한 달 반 동안 50% 가까운 상승률이다. 이 기간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지분 2.8%, 2.6%를 순매수하며 함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17일 동양종금 최현재 연구원은 "일진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168% 늘어난 1553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157% 늘어난 18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갤럭시S3 출시 지연으로 다른 부품업체들의 실적이 많이 증가하지 못한 것과 달리 태블릿PC용 터치스크린패널(TSP) 매출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일진디스플레이의 터치스크린 매출액 중 태블릿PC 비중이 70%를 넘고, 고객사 내부 점유율도 50%를 웃도는 것으로 추정했다. 대면적 터치스크린패널 생산에 있어 경쟁 업체 대비 월등한 수율을 확보하고 있어 당분간 이러한 경쟁우위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83% 늘어난 5930억원, 영업이익은 91% 늘어난 694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일진디스플레이는 태블릿PC, 스마트 폰 등에 사용되는 터치스크린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지난 1분기 매출 비중은 터치스크린패널 93%, 사파이어 웨이퍼 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