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중이 이틀 만에 반등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 56분 현재 전일 대비 1.8% 오른 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중은 여행사업과 물류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항공권 매출 41%, 여행알선 3%, 육상운송 43%, 강재사업 13%로 구성돼 있다.
여행부문은 고객사 임직원의 해외출장 시 일정에 맞춰 상담, 예약, 발권 등 일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고객은 대부분 법인으로 이뤄져있다. 물류사업부문은 주로 삼성전자의 제품 출하를 담당한다. 식자재 운송 및 두산엔진의 장비 운송·하역작업도 겸한다.
이 회사는 올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98억원으로 2%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77% 늘어난 34억원, 순이익은 68% 증가한 25억83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과 판과비율이 감소한 결과다. 항공권
수수료 자율화 정책 등으로 항공권 판매 매출액이 증가했고, 2010년부터 시작한 강재운송사업 매출이 크게 늘었다. 그러나 육상운송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93억원에서 올해 81억원으로 줄었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세중의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은(ROE) 14%다. 이는 5년 평균치인 5%보다 3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주가수익배수(PER)와 주가순자산배수(PBR)는 각각 6.2배와 0.9배다. PBR의 경우 5년 평균치인 2배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ROE가 높으면 기업의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보며, PER과 PBR은 낮을수록 주식이 저평가됐다고 판단한다.
세중은 지난달 14일 제2강재처리장 잔처리 2호기설비 공사를 마쳤으며, 현재 시험가동 중에 있다고 공시했다. 또 예전에 공시했던 투자금액보다 적은 61억원이 들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11일 세중은 강재처리 사업 확장을 위해 72억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강재운송사업은 삼성중공업 조선소에서 선박용으로 입수된 강재를 육상 및 해상을 통해 운송하는 사업이다. 2009년 12월 제2강재처리장 완공 및 전처리장 신축설비 도입으로 2010년부터 관련 분야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세중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09위(상위 12%)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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