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G가 지난 4일 이후 또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아모레G는 장중 5.3% 오른 35만8000원을 달성했다. 9일 오후 2시 21분 현재는 3.8% 오른 35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매수상위 창구는 한국증권, 현대증권, 토러스증권 등이다.
이날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아모레G의 주력 자회사인 에뛰드와 이니스프리는 중저가 화장품 시장의 성장에 의해 실적이 대폭 증대되고 있다"면서 "일본, 중국 등 해외진출 역시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기업가치도 레벨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모레G는 아모레퍼시픽 등을 소유하고 있는 아모레그룹 지주사다. 태평양을 모태로 한 이 회사는 지난 2006년 6월 화장품, 생활용품, 식품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아모레퍼시픽을 신설법인으로 설립하면서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최근 업계에선 아모레G의 자회사인 중저가 화장품업체인 에뛰드와 이니스프리를 주목하고 있다. 이 두 회사는 아모레G의 매출과 이익의 15%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에뛰드와 이니스프리는 로드숍 위주의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엔 일본,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에뛰드는 국내 색조화장품 1위 업체로 국내 약 360개, 해외 140개 가량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8%, 43% 성장한 2148억원과 196억원을 기록했다.
이니스프리는 친환경 등을 추구하는 자연주의 브랜드로 국내 450개 정도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0%, 188% 성장한 1405억원과 188억원을 달성했다.
아모레G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8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 늘어난 1812억원, 순이익은 13% 증가한 142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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