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가 증권사로부터 호평을 받은 가운데 상승세다. 16일 오전 9시 58분 현재 전일 대비 1.6% 오른 7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증권은 비에이치가 갤럭시 시리즈의 효과로 지속적 수혜가 발생할 것으로 진단했다.

삼성증권 이종욱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디스플레이 모듈 연성회로기판(FPCB)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에 납품돼 갤럭시 S2, 갤럭시 노트, 갤럭시 S3 등 삼성전자의 주력 모델에 지속적으로 채용됐다"면서 "갤럭시 S3의 출하 증가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며,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는 다음 모델에도 비에이치의 제품이 채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분기 장비 개조를 통해 매출액 기준 180억원/월 수준에서 210억원/월 수준으로 생산력이 확대했다"면서 "여전히 고객사 주문 확대 가능성에 비해 생산 능력에 한계가 있어 하반기 증설을 검토, 증설 확정 시 2013년 성장 모멘텀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에이치는 FPCB 제조업체로, FPCB는 단면부터 경연성회로기판(RFPCB)까지 모든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2011년 매출액 기준 스마트폰 50%, 태블릿 12%, 피쳐폰 21% 등 주로 모바일 제품으로 납품하고 있다. 고객사별 매출 비중은 삼성 54% , LG 17%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