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세방전지 1%↑…주식MRI 상위 1%

박동규연구원 12.07/13 10:23 조회 1281 누적점수: 0

세방전지가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18분 현재 전일 대비 1.8% 오른 4만5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방전지는 자동차 납축전지 업체로 ‘로케트’라는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배터리는 전기를 저장해 엔진 시동, 조명, 점화 등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며 현재는 황산과 납을 원료로 만드는 납축전지 방식이 대부분이다. 세방전지는 국내 1위, 세계 5위를 차지하고 있다.

배터리는 평균 수명 2.8년의 소모성 부품으로 전방산업인 자동차 생산량이 제품 수요에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완성차 판매가 늘거나 교체용 수요가 증가할 경우, 납 가격이 올라 제품가격에 반영할 경우 세방전지는 수혜를 입는다.

지난해 국내 완성차업계의 수출 증가로 호조를 보인 세방전지는 올 1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 매출액은 2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4% 늘어난 353억원, 순이익은 46% 증가한 273억원을 기록했다.

납 가격 하락에 따른 저가 원재료 투입으로 스프레드(판매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금액)가 벌어져 이익이 개선됐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이 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2%로 나타났다. 5년 평균치인 20%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 주가수익배수(PER)와 주가순자산배수(PBR)는 각각 5.4배와 1.2배다. 두 수치 모두 5년 평균치 비슷한 수준이다. ROE가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은 높다고 판단하며 PER과 PBR은 낮을수록 주식이 저평가됐다고 판단한다.

세방전지는 2011년 9월 차량용, 지게차 등 설비 증설 및 라인 개조에 360억원을 신규 투자했다. 이로 인해 증권 업계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총 CAPA(생산 능력)가 1700만대에서 187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국내 주식시장의 큰 손 국민연금은 세방전지에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지분 8.1% 를 취득한 후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