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조선선재 8%↑···내부자 간 지분교환?

[아이투자 이래학]

코스피 지수가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조선선재가 급등세다. 13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조선선재는 8.8%(3150원) 오른 3만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조선선재의 비등기임원인 배인수 전무이사는 보유 지분 전량인 2.39%를 장내매도 했다고 공시했다. 이와 동시에 이 회사의 등기임원 장원영 대표이사는 배 전무가 매도한 수량 만큼 회사 주식을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보유 지분이 없었던 장 대표는 이번 거래로 보유 지분이 2.39%로 늘어났다. 처분·취득단가는 모두 3만2800원이며, 거래는 지난 11일(변동일 기준) 일어났다. 최대주주는 CS홀딩스로 45.3%를 보유중이다.

조선선재는 피복 용접봉을 생산·판매하는 회사로 2010년 1월 1일 CS홀딩스 에서 분할돼 설립됐다. 조선선재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피복 용접봉 시장의 70% 점유하고 있다. 특히 원자력발전소용 용접재료의 경우 조선선재가 기술 독점형태로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액은 1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한 수준이다. 제품매출원가의 감소로 영업이익은 9% 늘어난 35억2000만원을 거뒀다. 순이익은 24억5000만원으로 3% 증가했다.

▷ ROE 33%, PBR 1.3배

아이투자에서 개발한 ROE & PBR 매트릭스 차트에 따르면 조선선재는 코스피 철강업종 중에서 ROE가 높고 PBR은 낮은 종목으로 분류됐다. 조선선재는 차트의 4사분면인 오른쪽 하단에 위치해 있다. 이 영역은 코스피 철강업종 중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고 주가순자산배수(PBR)가 낮은 기업이 포함된다. 조선선재의 1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ROE는 33%, 현재 PBR은 1.3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