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에버다임, 수출 비중 증가 '주목'

강우람연구원 12.07/13 08:00 조회 1288 누적점수: 0

13일 개장을 앞두고 에버다임이 다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지난 12일 에버다임의 주가는 전일보다 2% 하락한 5160원에 거래를 마치며 3일 만에 하락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7월 들어6.1% 상승해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3.8% 하락한 것에 비하면 선전하고 있다.

에버다임은 콘크리트 펌프트럭, 유압브레이커, 굴삭기 등 건설 중장비와 중장비 부품을 만드는 회사다. 모든 매출이 건설 중장비에 집중돼 있어 국내·외 건설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국내를 비롯한 선진국의 건설중장비 시장은 완전경쟁 상태로 국내외 저가제품에 의한 가격 경쟁이 심하다. 이에 에버다임은 중동, 동남아·남미 등 신흥국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러한 에버다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0일 대우증권 김재훈 연구원은 "에버다임의 수출비중은 2003년 매출액의 21%에 불과했으나, 활발한 해외시장 개척 노력의 결과 지난해 63%까지 수출비중을 높였다"라며 "특히 동남아·중동·남미 등에 수출액의 72%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올해 건설기계 산업은 신흥 시장에 대한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중동 지역의 주택건설 프로젝트는 침체되있던 타워크레인 수요의 회복을 이끌 것이며, 락드릴은 남미에서 자원 개발 가속화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 올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에버다임의 1분기 실적은 중동 지역에 대한 수출 증가로 크게 개선됐다.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54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3% 늘어난 45억4000만원, 순이익도 49억1000만원을 기록하면서 82% 증가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위 14%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에버다임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36위(상위 14%)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에버다임의 현금 창출력은 2점이다. 이는 회사에 실제 유입되는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순이익 규모에 비해 적다는 점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