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KT&G 4%↑ 5일 연속 상승··52주 신고가

강우람연구원 12.07/12 14:28 조회 844 누적점수: 0

KT&G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52주 신고가를 하루만에 경신했다.

12일 오후 2시 15분 KT&G는 전일보다 4.1% 상승한 8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일(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KT&G는 최근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종목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까지 10일(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고 있으며, 이 기간동안 약 63만주를 순매수하며 보유지분을 59.94%에서 60.35%로 0.41% 확대했다.

전일 증권가에서는 KT&G가 글로벌 담배업체에 비해 주가수준이 낮아 투자매력이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 한국희 연구원은 "글로벌 담배회사인 JTI, PMI, BAT는 최근 신고가 행진중"이라며 "KT&G의 향후 3년간 EPS 성장률은 11.5%로 글로벌 3사 평균 EPS 성장률인 9.4%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며 KT&G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KT&G의 하반기 담배부문의 실적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홍삼부문의 실적도 호전될 것으로 보여 이익 모멘템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KT&G는 국내 담배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1분기 기준 62.1%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 담배산업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고도의 독과점형 시장구조를 갖고 있다. 이는 담배산업이 규모의 경제가 요구되는 자본집약적 산업으로, 다량의 원료구입과 2년간의 원료숙성기간을 필요로 해 자본 회수기간이 길기 때문이다.

KT&G는 담배사업부 외에 자회사인 인삼공사를 통해 홍삼을 중심으로 한 건강식품제조사업에도 진출해있다. 홍삼 또한 재배기간이 6년간의 숙성기간이 필요해 자본 회수기간이 긴 자본집약적 산업군에 속한다. 하지만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증가 및 기대수명 연장에 따라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의 1분기 실적은 국내시장 점유율 확대로 영업실적이 다소 개선됐다. KT&G의 1분기 매출액은 58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늘었다. 영업이익은 15% 늘어난 219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