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우노앤컴퍼니 2%↑···코스닥 화학 저PER 1위

이래학연구원 12.07/12 13:50 조회 830 누적점수: 0

우노앤컴퍼니가 증권사의 호평에 강세다. 12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우노앤컴퍼니는 2.7%(110원) 오른 4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우노앤컴퍼니에 대해 “국내 가발 업계에서 수지합성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며 “연구개발 측면의 경쟁력을 내세워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1차 고객인 가발 제조사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4.9배”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잠재력, 가발용 합성사 부문의 성장성을 표현하기엔 현 주가는 턱없이 낮다”고 평가했다.

우노앤컴퍼니는 고급가발용 합성원사와 전자소재를 만드는 기업이다. 가발용 합성섬유 소재인 폴리염화비닐(PVC)과 폴리에스테르(PET)로 가발사를 만든다. 가발의 주요 구매자는 흑인 여성이다. 흑인 여성의 머리카락은 10cm 밖에 자라지 않고 자라더라도 곱슬이 심하다. 머리 스타일을 꾸미기 위해서는 가발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우노앤컴퍼니가 생산량의 97%를 수출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우노앤컴퍼니가 만드는 전자소재는 인쇄회로기판(PCB)의 원판(동박적층판: CCL)제조에 쓰이는 접착체다. 주요 납품처는 두산전자다. 매출액 비중은 가발부문이 45%, 전자소재부문 54%다.

우노앤컴퍼니의 1분기 매출액은 1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153% 늘어났으며, 순이익은 18억1000만원으로 135% 증가했다. 매출액이 크게 개선된 것은 지난해 계열사인 우노켐을 흡수합병하면서 전자재료 사업부문 실적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전자재료 사업부문 이익률이 낮아 영업이익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우노앤컴퍼니는 코스닥 화학 업종 중 PER이 가장 낮은 종목이다. 이날 개장 전 기준 PER은 6.4배다.

[표]개장전 화학 저 PER 순위(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