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전자재료는 IT기기에 들어가는 각종 전자재료를 생산하는 업체로 1981년 설립됐다. 플라즈마 디스플레이패널(PDP), 아몰레드(AMOLED), 태양전지, 발광다이오드(LED)용 재료까지 다양한 IT분야 전자재료를 만든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은 3D PDP TV에 들어가는 형광체로 매출비중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22%를 차지하는 전도성 페이스트와 8%의 태양전지 전극재료가 뒤를 잇고 있다.

형광체는 가스방전에 의해 발생된 자외선이 직접적인 색을 표시하는 것을 도와주는 촉매재다. PDP TV는 가스방전에 의해 발생된 자외선이 형광체를 자극하면서 붉은색, 녹색, 파란색의 풀 칼라를 직접 방출하여 화면을 출력하는 시스템이다. 

이 회사의 형광체 사업부는 지난 2007년 LG화학의 형광체 사업부문을 인수해 현재 세계 2위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전도성 페이스트는 전기, 전자부품에 전극을 형성시켜 전기를 통하게끔 하는 재료다.

지난해 태양전지 소재, 2010년에는 나노재료와 형광체가 신제품으로 출시됐다. 형광체는 지난해 81톤을 생산했다. 2010년의 14톤 대비 6배 가량 늘었다. 고객사 다변화도 매출증가에 한 몫 했다. 이 회사는 삼성SDI에 주로 납품해오다 2008년부터 LG전자, 삼성전기로 납품을 확대했고, 중국 자회사와 대만 지점을 통해 해외업체로 고객사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출비중은 61%다. 

세라믹 파우더, 귀금속 등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대주전자재료의 수익성은 대폭 개선됐다. 1분기 매출액은 2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0%, 266% 급증한 48억7000만원, 36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최근 기관투자가들은 대주전자재료의 주식을 매수 중이다. 기관투자자는 지난달 21일부터 단 하루를 제외한 16거래일간 대주전자재료를 순매수했다. 이 기간동안 순매수량은 14만9000주며, 발행주식총수 대비 1.8%다. 

▷ 피오트로스키 점수 5점 → 8점

실적개선으로 기업의 체질도 바뀌고 있다. 아이투자에서 제공하는 피오트로스키 점수를 활용하면 기업의 체질개선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대주전자재료의 올해 1분기 피오트로스키 점수는 8점으로 전년 동기보다 3점 올랐다. 항목별로는 수익성, 안전성, 효율성 부문에서 각각 1점씩 취득했다. 

피오트로스키 점수는 기업의 수익성, 안전성, 효율성을 9가지 항목으로 나눠 각 1점씩 9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경제학과의 조셉 피오트로스키 교수가 개발한 종목 평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