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네오위즈게임 4%↑···신작 게임 기대감?

강우람연구원 12.07/12 11:14 조회 1452 누적점수: 0

12일 오전 11시 13분 현재 네오위즈게임즈는 전일보다 4.2% 상승한 2만6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3일(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 회사의 주가는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던 인기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제작사 스마일게이트와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하락했다. 지난달 27일 52주 신저가인 2만1100원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 최근 주가 상승 배경은 재계약과 신작게임 기대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6월 27일 최저가 2만1100원을 기록한 후, 10거래일만에 27% 상승했다. 최근 반등을 주도하고 있는 이슈는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스마일게이트와의 재협상으로 '크로스파이어' 재계약 관련 이슈와 신작 게임 '레이더즈'의 인기다.

하지만 스마일게이트와의 재협상 이슈에 대해 증권업계의 입장은 부정적이다. 전일 LIG투자증권 정대호 연구원은 "네오위즈게임즈와 스마일게이트 양 사의 기존 입장은 변화가 없다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개발사측이 직접 서비스 의지를 밝힌 상황에서 원만한 합의는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 추격매수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신작게임 '레이더즈'는 지난 5일 네오위즈게임즈가 출시한 MMORPG게임으로 최근 동시접속자 1만명을 돌파했다. 레이더즈는 독립개발스튜디오인 마이에트 엔터테인먼트가 6년의 개발기간 끝에 완성시킨 게임이다.레이더즈는 게임 내 몬스터의 뿔,팔,꼬리 등이 지속적으로 공격을 받으면 특정 부위가 떨어져나가는 그래픽을 보여줌으로써 타 게임과의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하지만 PC방 게임전문 리서치사이트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레이더즈'의 PC방 인기 순위는 56위로 낮다. 출시된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아 아직 시작단계지만 아직까지 네오위즈게임즈의 수익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는 예상할 수 없는 순위권이란 설명이다.

▷ 퍼블리싱 업체, 그 한계성

네오위즈게임즈는 '피파온라인2', '크로스파이어' 등으로 유명한 게임 퍼블리싱 업체다. 퍼블리셔란 만들어진 게임을 구매해 실제로 서비스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여러 중소 게임 업체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퍼블리싱 사업은 인기있는 게임을 미리 선별해내는 안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피파온라인', '크로스파이어', '스페셜포스' 등을 성공시키며 퍼블리셔로서의 능력을 증명했다.

하지만 퍼블리셔라의 한계성도 명확하다. 게임 퍼블리셔는 개발사와의 서비스 제공 계약을 맺고 다년간 게임을 서비스한다. 하지만 계약기간이 끝난 후 재계약을 할 지 여부는 양 사에 달려있어, 인기 게임의 경우 개발사와의 재계약 불발 위험이 상존한다. 최근 논란이 일었던 '크로스파이어'가 좋은 예다.

퍼블리셔업체들은 최근 이러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개발사들을 인수, 안정적으로 게임을 공급받기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1위 퍼블리셔 업체 넥슨은 최근 국내 1위 게임 개발사인 엔씨소프트를 인수하면서 국내 수위권의 게임 개발진을 확보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726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 92% 증가한 420억원, 281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주력게임인 '피파온라인2'와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시장에서의 호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위 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네오위즈게임즈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2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1위(상위 1%)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