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이 증권사로부터 호평을 받은 가운데 주가도 상승세다. 12일 오전 10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3.1% 오른 5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K증권은 대원제약이 2분기 실적 호조에 이어 하반기에도 어닝서프라이즈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 전상용 연구원은 "약가 인하에 따라 1분기 매출이 부진했던 것과는 달리 2분기 매출은 1분기 중 3월재고조정에 따른 주문 감소가 4월 들어 급격하게 원상태로 회복되고 있으며, 수출 및 수탁확대와 고령화시장이 약가인하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5억원(전분기 대비 +16%)과 28억원(+37%)을, 영업이익률도 6.9%에서 8.9%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대원제약의 150여개 제품들은 노인성질환(고지혈증,당뇨,고혈압,관절염,항암보조제,발기부전제,보청기 등)에 관련된 제품들로, 약가인하에도 불구하고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사회로 인해 실적이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하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766억원,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5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혁신형 제약사 선정에 따른 정부지원책과 보청기 수요 급증 추세에 따른 수혜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