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서원인텍 1%↑···MRI점수 상위 21%

서원인텍이 이틀만에 상승세다. 11일 오후 1시 49분 현재 전일 대비 1.7% 오른 5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원인텍은 전자부품 제조업체다. 설립이래 휴대폰 부자재를 생산했으며, 지난 2003년 이후 삼성전자에 휴대폰 키패드를 납품해 오고 있다. 지난 2006년 2차전지 부품, 2007년 와이브로단말기를 추가하며 제품을 확장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제품의 매출비중은 키패드 29%, 휴대폰부자재 26%, 2차전지 부품 21%, 와이브로모뎀 17%다.

이 회사의 휴대폰 키패드 및 부품은 삼성전자 1차 공급업체로 지정돼 삼성전자에 직접 공급하고 있다. 2차전지 부품은 배터리 폭발방지용 보호회로를 생산해 LG화학에 납품한다. 와이브로 단말기는 주로 해외에서 판매되며 해외 통신사와 기지국 장비업체들에 공급한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삼성전자 기존모델의 판매 부진과 와이브로 단말기 판매량 감소로 부진했다. 매출액은 36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줄었다. 반면 매출원가가 개선되며 이익은 소폭 늘었다.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3% 증가했고 순이익은 15억원으로 6% 늘어났다.

증권업계에서는 서원인텍의 2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달 28일 한양증권은 서원인텍의 2분기 매출액을 510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예상했다. 각각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 176% 증가한 수치다. 한양증권에 따르면 이같은 실적 개선의 이유는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S3에 수익성 높은 부자재가 납품되기 때문이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2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서원인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369위(상위 2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밸류에이션 점수가 2점으로 낮은 것은 현재 주가수익배수(PER)가 13.4배로 최근 5년 평균 14.4배와 비슷한 수준인 점 등이 반영됐다.

사업 독점력도 2점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5년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9.6%로 주식MRI 분석 기준인 15%에 미달한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