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조선선재 3%↑···PER 3.9배

강우람연구원 12.07/11 10:38 조회 1672 누적점수: 0

11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조선선재는 전일보다 3.6% 상승한 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상승세다. 조선선재는 아이투자에서 매일 소개한는 '이시각 저PER'주 코너에서 순위권에 속해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거래소 전체 기업 중 저PER 부문 19위에 올라있다.

▷ 금속을 '이어주는' 용접봉 생산 국내 1위 업체

조선선재는 용접에 쓰이는 피복봉 생산업체로 2010년 1월 1일 CS홀딩스로부터 분할돼 설립됐다. 피복봉이란 금속을 용접하여 접할 할 때 사용되는 촉매다. 피복봉은 소규모 철공소부터 건설기계, 화공플랜트 등의 기간산업까지 금속을 접합하는 공정에 다양하고 빈번하게 사용된다.

조선선재는 국내 피복봉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국내 1위 업체다. 국내 피복봉 시장은 조선선재를 포함한 국내 업체들이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중국 및 동남아에서 수입된 저렴한 제품들이 국내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으나, 품질이 떨어져 조선선재를 비롯한 국내 업체들은 시장에서 아직 공고한 지배체제를 형성중이다.

피복봉 산업은 연강용 피복봉 산업과 스테인리스를 중심으로 한 특수봉 산업으로 분류된다. 연강용 피복봉 산업은 국내 철 구조물 제작산업 경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 건설·기계·프랜트 산업의 영향을 받는다.

특수봉 산업은 화공플랜트, 담수화 설비, 원자력발전소 등 고도의 금속접합기술이 요구되는 분야다. 조선선재는 최근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한 담수화 설비 및 원자력발전소 수주기대와 더불어 특수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잇다. 이 회사는 이미 신고리, 신월성 원자력발전소 공사에 특수봉을 납품하여 품질을 인정받았다.

▷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높은 영업이익률 유지

조선선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197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은 9% 늘어난 35억2000만원, 순이익도 24억5000만원으로 3% 증가했다.

조선선재의 영업이익률은 2010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18%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조선선재는 원재료 가격이 인상되더라도 이를 제품가격 인상을 단행함으로써 이익률을 유지했다. 일반적으로 제조업체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10%를 넘으면 높은 수준으로 평가 받는다.

조선선재의 주가수익배수(PER)는 3.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3%다. 이 회사의 2년 평균 PER은 5.2배, PBR은 2.2배, ROE는 40%다. PER과 PBR은 낮을수록 저평가된 것으로, ROE는 높을수록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판단한다.

▷ ROE 33%, PBR 1.3배

아이투자에서 개발한 ROE & PBR 매트릭스 차트에 따르면 조선선재는 코스피 철강업종 중에서 ROE가 높고 PBR은 낮은 종목으로 분류됐다. 조선선재는 차트의 4사분면인 오른쪽 하단에 위치해 있다. 이 영역은 코스피 철강업종 중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고 주가순자산배수(PBR)가 낮은 기업이 포함된다. 조선선재의 ROE는 33%, 현재 PBR은 1.3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