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지난 2007년 7월 9일 생산목표 달성을 이유로 4억2790만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당시에도 이번과 같은 자사주 처분 방식이었다. 생산목표를 달성했다던 2007년 2분기 매출액은 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다만 매출원가의 증가로 이익은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13% 줄었고, 순이익은 12억원으로 44% 감소했다.
삼영엠텍은 삼성중공업 소재 사업부에서 분사해 지난 1997년 설립된 구조용 금속제품 생산업체다. 주요제품은 선박 엔진 구조재 및 플랜트 기자재로 금속 가공을 통해 관련 제품을 제작한다.
이 회사는 기존에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던 대형 교량, 경기장 등의 특수 구조물에 사용되는 철강 구조물을 차제 설계, 제작하고 있다. 또한 대형 중공업 업체들이 생산하기에는 규모가 작은 특수 주강 구조재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매출비중은 선박엔진 구조재 50%, 플랜트 기자재 25%, 구조물 구조재 24%다. 풍력 기자재도 생산가능하나 최근에는 제품이 생산되지 않았다. 회사측은 교량 구조물로 쓰이는 V-BEAM 제품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260억원, 내년 570억원의 관련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V-BEAM은 하중을 상쇄하는 효과가 뛰어나 교량의 처짐현상을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차량의 주행성도 좋아지게 되며, 고속철도 교량에도 적합한 제품이다.
원재료인 고철은 삼성중공업에서 주로 매입하고 있으며, 전체 원재료 매입액의 76%를 차지한다. 최근 고철 가격은 킬로그램 (kg)당 604원으로 지난해 568원에서 6% 가량 올랐다.
이에 따라 수익성이 나빠졌다. 1분기 매출액은 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19% 감소했고 순이익은 16억원으로 23% 줄었다. 생산 목표 달성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결정한 올해 2분기 실적은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회사의 최대주주 최우식 대표이사는 지난 5월 21일 부터 6월 4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 5만7897주를 취득했다. 매수 단가는 3600원~3800원대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삼영엠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06위(상위 12%)를 차지했다.
수익 성장성이 1점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이익 성장률이 0.1%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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