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네오위즈게임즈 9%↑···신규 게임 덕?

네오위즈게임즈가 급등세다. 10일 오후 2시 40분 현재 전일대비 9% 상승한 2만4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급등세는 지난 5일 출시한 신규게임 레이더즈의 흥행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언론을 통해 네오위즈게임즈는 신규 서비스 중인 레이더즈가 동시접속자수 1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또한 주말동안 접속자의 60%가 재접속해 지금까지 서비스한 게임 중 최고의 재접속률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레이더즈는 지난달 26일 런칭되고 지난 5일부터 공개 서비스된 액션 다중 온라인 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네오위즈게임즈의 게임포털 피망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다중 온라인 역할수행게임이란 온라인을 통해 대규모의 사용자들이 동시에 같은 가상공간에서 게임속 등장인물의 역할을 수행하는 형식의 게임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도 여기에 포함된다.

최근 네오위즈게임즈는 최대 매출을 올려 주던 크로스파이어의 재계약 문제로 주가 급락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7만원대에서 올해 6월에는 2만원대까지 하락했다. 7개월 만에 주가가 1/3 수준이 됐다.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에서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게임으로 네오위즈게임즈가 글로벌 판권을 갖고 있다. 내년 7월 계약이 종료돼 재계약 협상을 해야 한다. 하지만 크로스파이어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는 네오위즈게임즈와 재계약 대신 중국내 퍼블리셔와 직접 계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작 레이더즈가 크로스파이어의 빈자리를 메꿔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피파온라인2', '크로스파이어' 등으로 알려진 게임 퍼블리싱 업체다. 퍼블리셔란 게임 제작사로부터 게임을 구매해 실제로 서비스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홍보를 담당하는 사업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여러 중소 게임 업체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7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영업이익은 419억원으로 20% 증가했으며, 자회사의 실적을 반영한 순이익은 284억원으로 90% 늘어났다. 퍼블리싱 중인 게임 호조에 따른 것이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네오위즈게임즈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2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1위(상위 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