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네오피델리티 3%↑…MRI점수 상위 3%

김구민연구원 12.07/10 14:12 조회 905 누적점수: 0

네오피델리티가 이틀만에 상승세다. 10일 오후 2시 1분 현재 네오피델리티는 전일 대비 3.9% 상승한 2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서울대 전자공학과 음향공학연구실 출신의 석·박사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반도체 설계전문 회사다. 현재 최대주주인 이덕수 대표이사는 서울대 공학박사 출신이며, 연구소를 총괄하고 있는 최영하 상무도 같은 대학 동기다. 상장일은 지난 2009년 3월 31일이다.

주력제품은 디지털 오디오 앰프 칩이다. 이 제품은 일종의 반도체 칩(IC)에 속하며, 네오피델리티는 제품의 생산은 외주에 맡기고 설계만을 담당하는 팹리스(Fabless) 업체다. 제품은 TV세트업체인 삼성전자, LG전자로 납품돼 해당 업체에서 생산되는 TV에 장착된다. 매출의 83%를 두 회사에서 올리고 있으며, 디지털 오디오 앰프 칩 단일 사업만 하고 있다.

회사측은 평판디스플레이TV 시장에 주력하고 있어 세계 시장의 33% 를 점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추가로 해외 업체들로도 판로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네오피델리티가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대수 기준 세계시장의 27%를 점유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다. 반면 원가율 증가로 영업이익은 1억원을 기록해 80% 감소했다. 순이익은 4억원으로 15% 감소했다. 3억원의 금융수익이 더해져 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높았다. 금융수익은 환율관련 수익이 주로 반영됐다.

이 회사는 올해 3월 말 기준 19억원의 엔화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원/엔 환율이 5% 하락하면 9천만원의 외환관련 이익이 발생한다. 또한, 수출비중이 매출의 98%로 원/달러 환율 상승시 수혜를 입는다.

이같은 실적을 반영한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9.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2배다. 최근 5년 평균 PER 12.2배, PBR 1.9배 대비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