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상승세다.
코스피지수가 1% 넘게 하락하고 있음에도 9일 오후 2시 40분 현재 SK텔레콤은 전일보다 3.5% 상승한 13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일(거래일)만의 반등세다.
SK텔레콤은 최근 기관이 주목하고 있는 주식이다. 기관투자자들은 지난달 22일부터 4일까지 10일(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최근 상승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SK텔레콤의 주가는 지난 5월 12만원까지 내려앉으며 2000년대 들어 최저가를 기록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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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한금융투자증권에서는 SK텔레콤의 목표가를 종전 21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했다. 하지만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하반기 실적을 기대할 만 하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의 성준원 연구원은 "SK텔레콤의 2분기 실적은 저조할 것"이라면서도 "2009년 1분기 이후부터 꾸준히 하락하던 가입자당 매출액(ARPU)가 3분기부터 상승 전환하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3분기 출시되는 스마트폰 '갤럭시 S3'와 '아이폰5'가 출시되면서 소비자의 교체수요가 발생하면서 마케팅 비용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위 16%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SK텔레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82위(상위 16%)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SK텔레콤의 수익 성장성은 2점이다. 최근 5년 평균 순이익 성장률이 (-)를 기록한 점과 올해 1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낮은 점 등이 반영됐다.
사업 독점력 부문에서도 2점을 받은 것은 ▲최근 5년간 주당 순이익 성장률이 (-)를 기록한 점, ▲ 최근 5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가 13.1%로 기준치인 15%에 비해 낮았던 점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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