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현대EP 3%↑…랭킹스탁 우량주

랭킹스탁 우량주에 포함된 현대EP가 상승세다. 6일 오전 11시 13분 현재 전일보다 2.8% 오른 5450원을 기록중이다.

랭킹스탁은 아이투자가 업종별 저평가 우량주를 매일 집계해 발표하는 코너다. 저평가 우량주는 ROE가 10~15%, PBR이 1.5배 미만인 종목들이 선정된다. 현대EP는 전일 자동차업종 우량주 중 14위를 기록했다. ([랭킹스탁] 저평가 우량주 15선-자동차업종)

이 회사는 산업용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2000년 현대엔지니어링플라스틱으로 설립됐다. 지난 2006년 7월 회사명을 현재 사명인 '현대EP'로 변경했고, 같은 해 9월 증시에 상장됐다. 지난 2007년에는 SK의 특수폴리머 사업부을 인수했고 2010년에는 한국PEM의 파이프 사업부를 인수, 현재 3개 사업부를 갖고 있다.

현대EP의 사업부는 자동차 및 전기전자 부품 소재로 사용되는 PP사업부, 건설자재용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PE사업부, 건자재 용도로 사용되는 PS사업부로 나뉜다. 올해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각각  44%, 11%, 43%다. 제품인 플라스틱은 석유화학 제품을 원료로 한다. 원재료는 스틸렌모노머(SM), 폴리프로필렌(PP) 등으로 SK종합화학, 대한유화 등의 국내 석유화학 업체에서 매입한다. 또 다른 원재료인 합성고무는 LG화학에서 조달하거나 해외 업체인 미쓰이, 다우케미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원재료 가격은 지난 2010년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최근 중국 등 해외 시장의 긴축으로 가격 상승이 주춤하고 있다. 최근 주요 원재료인 PP 가격은 KG당 1600원으로 지난해 1673원 대비 4% 낮아졌다. 제품은 주로 자동차 부품업체로 공급되며, 가공을 거쳐 자동차 내장재로 쓰인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5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매출 감소에도 기타 영업수익이 반영돼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10% 증가했다. 순이익은 42억원으로 35% 늘었다. 지난해 같은기간 13억원이던 기타 영업수익은 17억원으로 늘었는데 이는 기술료 수익이 4억원 늘어난 것이 주로 반영됐다. 

이익 증가에 따라 자기자본이익률(ROE)도 높아졌다. ROE는 14%를 기록해 최근 5년 평균 10%보다 40% 상향됐다. 일반적으로 ROE는 높을수록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판단한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한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10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9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