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비츠로시스, 상한가 이어갈까

6일 개장을 앞두고 전일 상한가로 거래를 마친 비츠로시스의 주가흐름이 관심을 끈다. 이같은 강세는 이어질까. 종가는 3305원이다.

비츠로시스는 스마트인프라 사업부문과 플랜트 사업부문을 보유하고 있다. 매출의 대부분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하는 시스템 제작과 설치공사를 통해 발생한다. 고정적인 생산라인을 갖춘 일반 제조업체와는 다르며, 무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업체와도 상이하다. 즉, 용역 제공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두 사업부문 중 스마트 인프라 사업부문이 매출의 65%를 차지하는 주력사업이다. 이 사업부문은 다섯개의 세부 사업부로 나뉜다(표 참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IT융복합 사업, 신재생에너지 사업, 고부가 서비스사업, 첨단 그린도시 사업, 기타로 세분화 되어 있다. 이 가운데 비중있는 매출을 기록한 사업부는 IT융복합, 고부가서비스, 첨단 그린도시 사업이다. 

IT융복합 사업부는 전력자동화 시스템, 스마트그리드 사업 등을 하고 있다. 고부가서비스 사업부는 디지털 콘텐츠, 경전철 운영 사업 등을 한다. 첨단 그린도시 사업부는 지능형 교통사업, 스마트 물환경 사업등을 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매출비중은 첨단 그린도시 사업 25%, IT융복합 사업 22%, 고부가 서비스 사업 13%. 또한 가스터빈 프로젝트를 수출하고 있는 플랜트 사업부문 35%다.



다양한 사업부들 중 배전지능화 사업은 비츠로시스가 80% 출자해 설립한 종속회사 아이어스 솔루션즈(iUS Solutions)가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비중은 0.78%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

3월 결산인 비츠로시스는 지난달 29일 2011년도 사업보고서를 발표했다. 개별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1206억원으로 지난 2010년 대비 15% 늘었다. 매출액 증가와 기타수익이 반영돼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69%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7억원으로 17% 증가했다. 기타수익은 외환관련 이익 7억원과 대손충당금 2억원이 주로 반영됐다.

또한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괴리가 큰 편인데, 금융비용으로 22억원을 지출했기 때문이다. 금융비용은 이자비용 20억원, 매출채권 처분 손실 2억원이 발생했다. 부채비율은 119%를 기록했으며 차입금 비중은 18%다.  



한편 전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항공우주연구원은 올해 10월로 예정된 나로호 발사를 앞두고 발사대 시스템에 대한 종합 성능시험에 들어갔다고 한다. 비츠로시스가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는 최근 실적 개선에 더불어 나로호 발사 관련 수혜주로 꼽힌 것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6%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비츠로시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82위(상위 16%)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현금 창출력과 재무 안전성은 다소 낮은 2점을 받았다. 현금 창출력은 재무활동 현금흐름이 (+)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됐고 재무안전성은 부채비율이 119%인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