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가 이틀 연속 상승세다. 5일 오후 2시 35분 현재 삼강엠앤티는 전일보다 3.4% 상승한 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월 4일 4925원을 기록하며 올해 최저가를 기록한 이후 반등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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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 정상회의에서 재정위기에 처한 국가들에 대한 자금 지원을 합의했다. 위기감이 완화됨에 따라 지난달 29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가 하루동안 9%가 넘게 오르는 등 에너지 가격이 크게 반등했다.
증권가에서는 금융위기가 고조되면서 위기감이 완화된 지금 에너지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추천했다. 지난 2일 현대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에너지 관련주 중 천연가스 발전 관련 업체들에 주목해야 한다"며 "삼강엠앤티는 주력사업인 후육강관, 해양구조물, 선박구조물이 모두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주목할만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제유가가 하방경직성을 확보하면서 후육강관과 해양구조물 부문의 수주확대가 예상된다"며 기존 주 고객인 삼성중공업이 이 방면에 강점을 갖고 있는 만큼 동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강엠앤티는 경남 고성에 있는 선박용 블록, 후육강관, 해양구조물 제작업체로 1996년 설립됐다. 매출비중은 선박용 블록이 60%, 후육강관 35%, 해양구조물 5%이며, 수출비중은 37%다.
선박용 블록은 선박의 선체를 구성하는 부품이며, 블록을 이어 붙여서 선박을 건조한다. 후육강관은 두께가 20mm이상인 철판을 이용해 만드는 산업용 파이프다. 후육강관은 주로 석유·천연가스 등을 시추하거나 저장하는 해양 플랜트나 대형 건축물 등에 사용된다.
삼강엠앤티의 지난해 실적은 주요 매출처인 삼성중공업의 선박 수주량이 늘어나면서 대폭 개선됐다. 이 회사의 매출액은 1926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늘었다. 영업이익은 116% 증가한 174억 원, 순이익은 631% 증가한 69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위 5%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삼강엠앤티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85위(상위 5%)를 차지했다.
삼감엠앤티의 재무안전성은 2점이다. 이는 부채비율이 496%로 기준인 100%를 초과했고, 이자보상배율이 2배로 기준인 5배에 미달한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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