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S테크가 강세다. 

5일 오전 10시 12분 MDS테크는 전일보다 3.7% 상승한 1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MDS테크의 주가는 유럽발 경기침체 우려로 5월 중순 조정을 받았으나, 6월 들어 다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투자들도 MDS테크에 최근 관심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최근 8거래일 중 7거래일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 지분율은 순매수에 나서기 전인 6월 25일의 15.91%에서 16.02%로 증가했다. 

MDS테크는 국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분야 1위 업체로 1994년 설립됐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임베디드 시스템 내에서 각종 제어기기, 정보가전기기 등의 기능을 다양화해주는 핵심 프로그램이다. 전기 밥솥에 내장돼있는 예약 기능이나, 취사 기능과 같은 프로그램도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의 한 종류다.

이 회사는 자동차, 모바일, 국방·항공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임베디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MDS테크의 주력분야는 자동차용 임베디드 솔루션 이다. 최근 자동차 전장화가 자동차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오트론을 비롯한 전자장비 관련 계열사에 대한 자본 확충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노력 중이다. 

이러한 자동차 관련 전자장비 프로그램 수요의 증가는  MDS테크 1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이 회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26억원에 그쳤지만 이익률이 높은 자동차용 프로그램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은 669% 증가한 17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22억7000만원으로 202% 증가했다.

지난 2일 대우증권은 현대차그룹 중심의 국내 자동차 업계의 전자장비 사업이 확대되면서 MDS테크가 중장기적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의 박승현 연구원은 "국내 자동차 전자장비 사업은 초기 단계"라며 "MDS테크의 독보적인 입지 및 제품 라인 감안시 사업 기회가 풍부하다"고 분석했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MDS테크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49위(상위 9%)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MDS테크의 밸류에이션 점수는 2점이다. 이는 최근 주가 상승으로 인해 PER이 10.7배까지 올라오면서 5년 평균치인 11배에 근접한 점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