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에 따르면 유아이디는 7월부터 13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에 나선다. 설비증설을 통해 고마진 제품인 피엘에스(PLS: Plane to Line Switching) 코팅 사업부의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수익성이 낮은 에스티엔(STN: SuperTwist Nematic) 코팅사업은 폐쇄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정규봉 연구원은 PLS코팅은 애플의 뉴 아이패드, 맥북프로, 삼성 갤럭시탭, 울트라 북 등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시한 태플릿 PC에도 사용되는 등 향후 꾸준한 매출을 기대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에는 STN코팅 사업을 폐쇄에 따라 613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불과 6% 늘어난 수치다. 다만 2013년에는 PLS코팅 증설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돼 918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예상 매출보다 50% 늘어난 규모다.
PLS코팅은 태블릿 PC에 주로 사용되는데 화면의 반사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신영증권은 최근 출시된 태블릿 PC의 PLS코팅 대부분을 유아이디에서 수주한 것으로 분석했다. STN코팅은 주로 흑백모니터에 사용돼 최근 수요가 감소하는 추세다.
유아이디는 스마트폰·태블릿PC 등에 쓰이는 터치패널 ITO 코팅 전문 업체다. ITO는 Indium-Tin Oxide(산화인듐주석)의 줄임말로 투명하면서 전기가 통한다는 특징이 있다. 메트릭스 방식으로 구동되는 PDP, LCD 등의 얇고 편평한 디스플레이에 사용된다. PDP필터, PDP용 강화유리를 만드는 평판디스플레이 사업도 겸한다. 사업부문별 매출액 비중은 ITO코팅 75%, 평판디스플레이 25%다.
유아이디에 투자의견을 제시한 증권사는 3일 현재 신영증권이 유일하다.
[투자포인트]
-신규 설비투자로 성장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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