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리홈 2%↑···PER 6.5배

리홈이 이틀째 상승세다. 3일 오후 1시 35분 현재 전일보다 2.2% 오른 1785원을 기록중이다.

리홈은 대형할인점 운영과 전자기기 제조, 전기부품 제조 사업을 하는 업체다. 지난 1976년 설립돼 초기에는 전기다리미, 환풍기 등을 생산했다. 현재 주요제품으로 전기밥솥, 수정진동자를 생산하고 있다. 수정진동자는 수정 결정에 일정한 전압을 가하면 진동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초당 일정한 진동을 유지하는 특성이 있어 전자제품 내부의 신호측정용으로 쓰인다.
또한 지난 2005년 사업다각화로 유통사업에 진출해 현재 이마트 안양점을 운영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밥솥을 만드는 리빙사업부 49%, 이마트를 운영하는 유통사업부 47%, 수정발진기를 생산하는 전자부품사업부 4%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설립된 자회사 쿠첸이 웅진쿠첸을 인수함에 따라 국내 전기밥솥 업계는 리홈+쿠첸, 쿠쿠의 2강 체제로 재편됐다. 쿠첸을 합한 리홈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0%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745억원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반면 기타수익 19억원이 발생해 영업이익은 37억원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87% 증가한 규모다. 순이익은 35억원으로 423% 늘었다. 기타수익은 수입수수료 14억원이 주로 반영됐다.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6.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5배다. 이는 최근 5년 평균 PER 25배, PBR 0.59배 대비 낮은 수치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3%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리홈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0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53위(상위 3%)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낮아 경기 침체기에 수익성 하락이 나타날 수 있는 기업이다.

사업독점력 부문에서의 낮은 평가는 최근 5년간 매출액 성장률과 자기자본이익률이 각각 6%, 2.6%로 낮았던 점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