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KC코트렐 2%↑…PER 10배

KC코트렐이 5일 연속 상승세다.

2일 오후 1시 56분 현재 2% 오른 1만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KC코트렐은 자회사인 부산신호태양광발전으로부터 595억1510만원(지난해 매출 대비 28%) 규모의 르노삼성자동차 태양광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공사기간은 7월 1일에서 12월 31일이다. 따라서 해당 공사의 매출은 올 하반기 실적에 모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한국투자증권 손시호 연구원은 KC코트렐이 외형 성장은 기대되지만, 수익성 개선은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최근 개발도상국에도 환경 관련 규제가 신설 또는 강화되고 있어 해외향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고, 전력 부족 현상이 대두로 복합화력발전소 건립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수주 잔고의 목표치 하회 가능성 및 특정 시기로의 쏠림 현상, 저가 수주로 영업이익률이 목표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저가수주 증가로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종전의 9.4%에서 4%로 대폭 하락한 KC코트렐은 올해 5%의 영업이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KC코트렐의 1분기 매출액은 51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8억1300만원으로 47%, 순이익은 14억8100만원으로 54% 줄었다. 이는 국내시장에서 수주경쟁 심화로 인한 손익구조 악화와 해외 시장 신규진출을 위한 저가수주로 수익성이 악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1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분기 실적 합산) 주가수익배수(PER)는 10.5배로 지난해 연말 9.7배보다 높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배로 지난해 연말 1.7배보다 낮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로 지난해 기록한 17%보다 낮다.
 
KC코트렐은 대기환경 플랜트 설비 업체다. 분진처리설비와 가스처리설비 시공이 주력 사업이다. 분진처리 설비는 미세먼지를 제거해 공기를 정화하는 장치이고, 가스처리 설비는 매연이나 배기가스의 유해성분을 제거하는 설비다. 매출비중은 각각 49%, 31%다.

▷ 주식MRI 분석결과, 상장사 상위 33%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KC코트렐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3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574위(상위 33%)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