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대상 2%↑…"전분당 수익성 개선 기대"

오후 들어 증시가 급반등한 가운데 장중 2% 넘게 하락했던 대상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후 2시 50분 현재 2.9% 오른 1만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KTB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대상의 2분기 매출액은 37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 영업이익은 291억원으로 9.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는 지난해 하반기 옥수수 가격 상승에 의한 매출원가 상승으로 전분당 부문 이익이 다소 부진했지만, 2분기는 1분기 대비 약 10% 하락한 원재료 투입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김 연구원은 최근 옥수수 가격 상승은 가격 전가력이 충분한 B2B제품 특성상 크게 우려할 사항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대상의 매출액은 364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 늘었다. 영업이익은 254억원으로 %, 순이익(지분법 적용)은 225억원으로 9% 늘었다.

대상은 식품과 전분당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종합식품업체다. ‘청정원’이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진 식품부문은 장류와 MSG('미원')이 전체 매출의 64%를 차지한다. 이 중 MSG는 국내 시장의 약 98%를 독점하고 있고, 장류는 시장점유율 40%로 CJ제일제당과 함께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전분당부문은 크게 전분류와 당류로 구분되며, 주 원재료는 옥수수이다. 삼양제넥스, 신동방CP, CPK와 함께 국내 시장의 90% 이상을 과점하고 있다. 대상의 시장 점유율은 약 31%로 1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