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삼영화학 3%↑…PER 5배

삼영화학이 연이틀 상승세다. 29일 오후 1시 55분 현재 전일보다 3.1% 오른 3720원을 기록중이다.

이 회사는 포장용 필름 전문 업체다. 올해 1분기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전반적인 제품 판매량 감소로 46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기간 기록한 511억원에서 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16% 줄었고 순이익은 35억원으로 17% 줄었다. 특히 이축연신필름(BOPP)의 매출이 지난 1분기 166억원에서 올해 136억원으로 18% 감소한것이 주된 원인이다.

이 같은 실적을 반영한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5.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배다. PER은 5년 평균 9.93배 대비 낮으며, PBR은 평균 0.7배 보다 높다. 일반적으로 PER, PBR은 낮을수록 저평가 된 것으로 판단한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3%로 최근 5년 2.9%대비 크게 개선됐다.



삼영화학의 제품은 크게 세가지로 구분된다. 식품포장용 필름, 콘덴서용 필름, 종이 우유팩으로 나눌 수 있다. 식품포장용 필름은 이축연신 필름, 일축연신 필름, 썬 랩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필름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강도와 투명성을 증가시키며 수분 차단성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일정한 방향으로 잡아당기는 가공을 한다. 한 방향으로 잡아당긴 가공을 한 제품을 일축연신 필름이라고 한다. 이 제품은 방향성이 존재해 잘 찢어지는 성격을 지닌다. 두 방향으로 가공을 한 이축연신 필름은 강도가 높고 충격에 강한 장점을 지녀 가정에서 야채, 식품등의 포장재로 널리 쓰인다.

콘덴서용 필름은 필름 콘덴서의 원재료인 캐파시타 필름을 생산한다. 콘덴서란 전자제품의 회로에 들어가는 필수 부품으로 전기를 한 방향으로 흐르게 하거나 전기를 축적하는 기능을 갖는다.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 PC등 소형 전자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어 기존 콘덴서 대비 소형화가 가능한 필름 콘덴서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이다. 삼영화학은 캐파시타 필름의 수요증가에 대비해 중국 공장에 설비증설을 완료했다. 

올해 1분기 기준 매출비중은 이축연신필름 33%, 캐파시타필름 27%, 랩 13% 등이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5%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삼영화학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87위(상위 5%)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