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MPK, 외국인은 매도중

강우람연구원 12.06/28 08:31 조회 1123 누적점수: 0

MPK의 주가는 반등할 수 있을까.

28일 개장을 앞두고 MPK의 주가 향방이 주목된다. MPK는 전일 2.9% 하락한 1320원에 거래를 마치며 3일(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3월 6일 196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후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며 고점 대비 32% 하락했다.

최근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8일(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이 매도한 주식 수는 2만6000주로 전체주식 수의 0.04%다.

MPK는 '미스터피자' 브랜드를 보유한 국내 피자 프랜차이즈 1위 회사다. 1990년 이화여대 앞 1호 매장을 연 이후 빠르게 성장해 미국, 베트남, 중국 등 해외에도 활발히 진출 중이다.

MPK는 피자사업만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이탈리아 뷔페 레스토라인 '제시카키친'과 머핀 전문점 '마노핀'을 오픈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다만, 매장 수는 미스터피자가 396곳인데 반해 '제시카키친은 8곳, 마노핀은 38곳으로 아직은 미스터피자의 비중이 높다.

MPK의 매출은 가맹점들에게 식자재를 제공하는 식자재 사업부와 매장을 운영해서 수익을 얻는 직영점 사업부, 가맹점들로부터 받는 로열티 수입으로 구성돼있다. 매출 비중은 식자재 공급 사업부에서 63.4%, 직영점 사업부 23.5%, 로열티 수입 13.1%다.

미스터피자는 포화상태에 놓인 국내 시장에 머무리지 않고 해외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미스터피자는 지난 2000년 중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2007년 미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3년 연속 중국 유력 외식업체 사이트인 '따중디앤핑'에서 선정하는 우수 외식업체에 선정되면서 중국 내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로써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도 외식 우수 매장 선정업체인 'ZAGOT'에 2009년~ 2011년 동안 3년 연속 외식 우수 매장으로 선정됐다.

수익적인 측면에서는 아직 부진하지만 회사측은 브랜드 이미지를 높임으로써 향후를 대비하고 있다. 중국 지사와 미국 지사는 지난해 각각 12억원, 1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MPK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477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35억원, 순이익은 28% 늘어난 25억원이다. 식자재, 피자, 마노핀 등 전반적인 매출 성장의 결과다. 회사측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마노핀 가맹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3%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MPK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0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56위(상위 3%)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