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IMS가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27일 오후 2시 15분 현재 전일 대비 1.7% 오른 7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라IMS는 계측시스템 제조업체다. 계측시스템이란 밀폐된 공간에 저장한 액체 상태의 제품을 원격 측정·제어하고, 문제 발생 시 위험을 알리는 시스템이다. 선박의 안전운항과 발전소, 제철소, 석유화학플랜트의 공장자동화에 필수적인 장치다. 

부문별 매출 비중은 선박용 자동측정 시스템 27%, 일반 경보·측정 장치 27%, 유압기계 시스템 14%, LED 시스템 18% 등이다. 수출 비중은 65%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수혜를 입으나, 엔화 부채가 많아 원/엔 환율은 하락해야 유리한 구조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보인 한라IMS는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 매출액은 99억2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15억5700만원, 순이익은 23% 증가한 15억200만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247억원으로 2011년 매출액 대비 6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라IMS는 2007년 상장한 이후 10%가 넘는 이익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올 1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11%, 순이익률은 12%다. 제조업체의 이익률이 10%를 상회하면 그 기업은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최근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부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