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일진디스플 3%↑…외인·기관 '쌍끌이'매수

일진디스플레이가 연이틀 상승세다. 27일 오후 1시 5분 현재 일진디스플 전일 대비 3.8% 오른 1만47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도 뜨겁다. 이달들어 외국인 투자자는 28만여주를 사들였고 기관 투자자는 61만여주를 순매수 했다. 총 89만여주 규모로 발행주식총수의 3% 에 해당한다.

증권가에서도 상향보고서를 내 놓는 등 향후 성장성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지난 26일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2만원이던 목표가를 2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 내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새로운 태블릿을 출시함에 따라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태블릿 PC, 스마트 폰 등에 사용되는 터치스크린을 생산한다. 올해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터치스크린패널 93%, 사파이어 웨이퍼 7%다. 1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크게 개선됐다. 매출액은 11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늘었다.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139%증가했고 순이익은 143억원으로 177% 늘었다. 주요 매출처인 삼성전자 스마트 기기 판매 호조에 따른것이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에 따라 일진디스플레이의 현금흐름도 개선됐다. 지난해 말 51억원 적자였던 잉여현금흐름이 (+)로 돌아섰고 주당 현금흐름도 627원에서 1677원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현금흐름이 개선되며 주식MRI점수 또한 향상됐다. 올해 1분기 실적이 반영되기 전인 지난달 10일 당시 16점이던 MRI점수가 19점으로 3점 올랐다. 당시 1점이던 현금 창출력 점수가 4점으로 높아진 것 덕분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일진디스플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85위(상위 5%)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