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금속이 급등세다. 26일 오후 1시 52분 현재 전일 대비 11.0% 오른 13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영화금속은 자동차 부품과 배관재의 관이음쇠를 만드는 업체다. 자동차 부품이 전체 매출의 93%를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주력 제품이다. 영화금속이 만드는 부품은 자동차 엔진, 엑셀, 브레이크, 기어 등에 들어간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기아차로 부품의 50% 이상이 이곳으로 납품된다. 남은 부품 중 30%는 한국GM에 공급된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업계의 호조로 양호한 실적을 보인 영화금속은 올 1분기엔 지지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1분기 매출액은 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6% 줄어든 11억8900만원, 순이익은 38% 감소한 4억5600만원을 기록했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이 회사의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6%로 나타났다. 이는 5년 평균치인 5.1%보다 50% 가량 높은 수준이다. 주가수익배수(PER)와 주가순자산배수(PBR)는 각각 18배, 1.3배로 두 수치 모두 5년 평균치(각각 12배, 0.9배)보다 높다. ROE가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높다고 보며, PER과 PBR이 낮을수록 주식은 저평가됐다고 판단한다.

한편 영화금속은 신공항 테마주로 부각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