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산업이 상승세다. 26일 오후 2시 35분 현재 청보산업은 3.1% 상승한 2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청보산업은 5월 중순부터 경기 침체 우려로 약세를 보였으나 6월 들어 반등에 성공하면서 조정받기 전 5월 달 주가 수준으로 돌아왔다. 

청보산업은 자동체 엔진 부품인 밸브 타펫과 하이드로릭 텐셔너 하우징을 제조하는 회사다. 이 두 제품은 본래 해외에 의존하는 제품이었으나 청보산업이 국산화에 성공해 내수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엔진부품은 전용기계를 통한 주물 방식으로 생산하는 틈새시장으로 대기업의 진출이 어렵다. 

매출비중은 밸브 타펫이 37%, 텐셔너 하우징 31%다. 매출처는 미국 자동차부품회사인 보그워너, 현대모비스, GM코리아, 두산인프라코어 등 다양하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줄어든 59억6000만원으로 부진했다. 매출은 줄고 원가율은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은 32% 줄어든 3억9000만원에 그쳤다. 

청보산업은 현대차, 기아차, GM코리아, 두산인프라코어, 대동공업, LS전선, 다임러 벤츠, 미쓰비시FUSO 등 다양한 국내외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 

한편 청보산업은 대표이사 안상욱씨가 안철수씨와 같은 성씨라는 이유로 관련 테마주로 관심을 받고 있다는 루머가 증권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돌고 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 상위 5%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청보산업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90위(상위 5%)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현금 창출력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낮고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 점이 반영됐다.

주 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