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시스템이 상승세다. 

26일 오전 10시 5분 AP시스템은 전일보다 2.2% 상승한 1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만의 반등세다. 

AP시스템은 아몰레드(AMOLED) 제조장비 생산업체다. 이 회사의 제품은 아몰레드 생산과정에서 AMOLED 제조공정은 크게 결정화, 증착, 봉지공정으로 나뉜다. AP시스템은 결정화·봉지공정에 쓰이는 장비를 만들며, 결정화 공정용 장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의 매출비중은 아몰레드 제조장비가 87% 차지하고 있어 이 사업부문의 흥망에 따라 실적이 좌우된다. AP시스템의 주력 고객사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이하 SMD)다. SMD의 설비 투자가 증가할수록 AP시스템의 실적이 좋아진다.

증권업계에서는 SMD의 투자가 향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AP시스템의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지난 15일 신한금융투자증권 이주영 연구원은 "SMD의 A3라인 투자가 본격화되는 하반기부터 AP시스템의 수주 및 실적 모멘템이 강화될 것"이라며 "마진이 좋은 LLO와 LITI 장비 매출 증가로 레이저소스에 대한 원가부담이 높앗던 ELA장비 매출 비중이 축소되어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AP시스템의 지난 1분기 실적도 SMD의 설비 투자 효과에 힘입어 크게 개선됐다. 이 회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난 60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5배 늘어난 93억2000만원, 순이익은 70억5000만원으로 7배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