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제닉, 52주 신고가···"순익 연평균 33% 성장"

26일 개장을 앞두고 제닉의 주가 향방이 주목된다. 이 회사의 주가는 전일 2% 상승한 5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일(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가를 경신했다. 제닉의 주가는 6월 들어 25% 상승했다. 제닉의 상승세는 언제까지 지속될까. 

 

제닉의 1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줄어든 224억원, 영업이익은 37% 줄어든 25억6000만원, 순이익은 33% 줄어든 20억1000만원에 머물렀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제닉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낙관하는 분위기다. 7월부터 중국쪽 매출이 발생하면서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전일 신한금융투자증권 박현명 연구원은 "7월부터 동방CJ를통해 중국 내 첫 송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중국 내 마스크팩 제품들은 구형 마스크팩인 필오프와 워시오프 제품들이 대부분인 만큼 제닉의 하유미팩의 순조로운 시장 진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제닉의 1분기 실적은 홈쇼핑 채널 감소로 부진했으나, 2분기에는 현대홈쇼핑, GS홈쇼핑의 2개 채널을 확보했다"며 "회당 매출이 견조하게 증가 중"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증권은 국내 매출액 상승과 고마진의 중국쪽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3년간 순이익 성장률이 연평균 33%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제닉은 '하유미팩'으로 유명한 피부관리용 마스크팩 부문 국내 1위 회사다. 제닉이 주력 제품은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이다.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은 피부관리용 팩 제품을 첨단 소재인 하이드로겔에 접목한 신제품이다. 하유미팩 또한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의 한 종류다.

 

하이드로겔 화장품은 일반 크림이나 로션과는 달리 수분과 영양성분의 급격한 증발을 방지해준다. 따라서 몸에 붙이는 파스와 같이 유효성분을 피부 속 깊숙이 전달해주기 때문에 타 화장품에 비해 효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또한 사용이 간편하고 깨끗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부작용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다.

 

한편 제닉은 KB자산운용이 꾸준한 관심을 갖고 매수 중이다. KB자산운용은 지난 4월부터 제닉을 꾸준히 매수, 지난 2달간 8만8000주를 매입해 지분율을 종전 5.37%에서 7.43%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