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삼영이엔씨 2%↑…PER 6배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영이엔씨가 사흘만에 반등세다. 25일 오후 2시 4분 현재 전일 대비 2.3% 오른 6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간 코스피는 전일보다 1.3% 하락한 1821.70을 기록중이다.

삼영이엔씨는 지난 1978년 설립된 선박용 전자장비 제조업체다. 항해장비, 선박통신장비등을 생산해 중소형 선박과 군함 등에 납품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어선, 레저보트 등을 주요 납품처로 두고 있다. 매출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 항해장비 40%, 선박통신장비 36%다.  이외 안테나 등의 기타장비와 군사용으로 쓰이는 방산장비도 생산한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12% 늘었고, 순이익은 15억원으로 18% 증가했다. 제품 판매량 증가와 매출원가의 감소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59%를 기록했던 매출원가율이 올해 54%로 낮아졌다.

이를 반영한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6.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6배다. 최근 5년 평균 PER 8.9배, PBR 1.29배 대비 낮다. 일반적으로 PER, PBR은 낮을수록 저평가 된 것으로 판단한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다.

한편 삼영이엔씨는 지난 19일 특허취득을 공시했다. 어망관리시스템이라는 이름을 갖는 이번 특허는 위성 위치확인 시스템(GPS)이 내장된 어망전자부이를 통해 해상에 설치된 어망의 정확한 위치정보와 식별부호를 내비게이션에 표시하는 장치에 관한 것이다. 이 제품은 지난 3월 개발 완료해 현재 양산 중에 있으며, 최근 특허를 취득했다.

이 장치를 사용하면 어망의 정확한 위치를 빨리 찾을 수 있어 조업시간이 단축돼 연료비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공시를 통해 설명했다. 또한 어망을 감시하고 분실을 예방하는 기능도 갖는다고 덧붙였다. 삼영이엔씨는 향후 신규시장인 어망관리시스템 시장을 선점하고 국내외 마케팅을 통해 신규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5%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삼영이엔씨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84위(상위 5%)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