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액트 2%↑···"하반기부터 실적개선"

액트가 증권사의 긍정적인 전망에 상승세다. 22일 오전 9시 57분 현재 액트는 2.7%(90원) 오른 3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액트에 대해 "이달부터 대형 IT기기 수주가 급증하면서 하반기에 확실한 실적 반전이 예상된다"며 "6월 초부터 아마존 킨들파이어 2와 애플의 태블릿PC 시리즈 출시로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수주가 급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액트의 주가는 LG그룹 비중이 높다는 이유로 경쟁업체인 인터플렉스, 플렉스컴, 비에이치 대비 저평가 받았다"며 "올해 LG뿐만 아니라 아마존, 반스앤노블, 애플 등으로 고객처가 다변화 된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 역시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지연된 물량이 하반기로 이전되고, 일회성 비용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95% 급감할 것으로 내다놨다.

액트는 FPCB 제조업체다. FPCB는 핸드폰 및 휴대용 소형전자기기에 주로 쓰인다. 최근 스마트 기기의 대중화로 FPCB제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액트는 주력 고객사인 LG계열사를 토대로 다양한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팬택, 우리LED, 하이디스, 태양기전 등으로 매출처를 늘려가고 있다.

액트는 올해 1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매출액은 1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9억3000만원으로 47% 줄었으며, 순이익은 8억원으로 39% 감소했다.

◆ ROE 23%, PBR 1.5배

아이투자에서 개발한 ROE & PBR 매트릭스 차트에 따르면 액트는 상장된 전자장비와 기기 업종 중에서 수익성이 높고 저평가돼 있는 종목으로 분류됐다. 액트는 차트의 4사분면인 오른쪽 하단에 위치해 있다. 이 영역은 상장된 전자장비와 기기 업종 중에서 자기자본비율(ROE)이 높고 주가순자산배수(PBR)가 낮은 기업이 포함된다. 이러한 기업은 수익성이 좋고 저평가됐다고 판단한다. 액트의 ROE는 23%, PBR은 1.5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