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톡] CJ오쇼핑 4%↑, "예상보다 좋은 2Q"

[아이투자 김구민] CJ오쇼핑의 목표가를 상향하는 보고서가 나온 가운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후 1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4.1% 오른 17만9400원을 기록중이다.

HMC투자증권은 이날 CJ오쇼핑의 목표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2만원으로 4% 상향한다고 밝혔다. 목표가 상향의 이유로 극심한 소비 불황에도 TV홈쇼핑 사업부를 중심으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점을 들었다.

CJ오쇼핑의 TV홈쇼핑 사업부가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세를 기록하고, 인터넷 부문과 카탈로그도 각각 10%, 2%의 매출증가를 보여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7017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것이라고 2분기 실적 예상치를 상향했다. 하지만 수수료 인상과 프로모션 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5.4%에서 4.9%로 둔화될 것으로 봤다.

이 증권사 박종렬 연구원은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34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분석하며,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J오쇼핑은 지난해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 30.7%를 차지하는 홈쇼핑 업체다. 업계 2위권으로 파악되며, 1위인 GS홈쇼핑은 30.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TV채널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홈쇼핑 사업 외에 카달로그와 인터넷을 통해서도 판매를 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매출비중은 방송판매 73%, 인터넷 판매 16%, 카달로그 5%다.

한편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237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각종 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4% 감소한345억원, 순이익은 1% 줄어든 245억원으로 집계됐다. 외주용역비, 기타영업비용 등이 늘어난 것이 주로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