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디에이피 5%…'스마트폰 판매 증가 수혜'

[아이투자 형재혁] 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 디에이피가 2일 연속 상승세다.

21일 오전 10시 44분 현재 5% 오른 3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에이피의 1분기 매출액은 66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7% 늘었다. 영업이익은 57억5800만원으로 147%, 순이익은 40억4000만원으로 66% 늘었다. 이는 스마트폰 판매 급증에 따라 휴대폰용 메인보드 기판(HDI PCB) 판매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1분기 연환산 기준 주가수익배수(PER)은 17.9배로 5년 평균인 6.2배보다 높다. 주가순자산배수(PBR)도 1.6배로 5년 평균인 1배보다 높다.

디에이피는 삼성전자에 주로 납품하는 휴대폰용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다. 인쇄회로기판은 반도체, 콘덴서 등 전자칩을 끼울 수 있는 기판으로, 효율적인 전기배선 설계로 IT제품 성능을 높이고 제품 크기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한편, 디에이피는 지난해 6월 LED 메탈 PCB 제조를 시설 투자를 완료했다. 총 투자규모는 355억원으로 2010년 자기자본의 70%에 달한다.

◆ 주식MRI 분석결과, 상장사 상위 27%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디에이피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4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472위(상위 27%)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한다. 

다만, 재무 안전성 점수가 2점으로 낮은 편이다. 이는 올해 1분기 부채비율이 293%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또한, 밸류에이션 점수도 0점으로 낮다. 이는 현재 PER과 PBR이 5년 평균보다 높은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