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박동규] 오뚜기가 증권사로부터 호평을 받은 가운데 주가도 상승세다. 21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전일 대비 2.1% 오른 17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뚜기는 6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주가는 11% 상승했다.

이날 KDB대우증권 백운목 연구원은 "2012년에 매출액은 8%, 영업이익은 13% 증가하며 강한 실적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는 소스, 드레싱, 분말제품, 레토르트, 프리믹스, 면제품 등의 평균 판매가격(ASP)이 0.7~8.9%까지 올랐고, 원재료인 대두 정제유, 설탕, 물엿, 팜유 등이 전반적으로 가격이 하락 추세에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오뚜기는 높은 시장 점유율, 가격 결정력, 원가관리 능력, 브랜드 로열티 등을 가지고 있다"면서 "주요 제품인 케찹, 마요네즈, 카레, 라면, 레토르트 식품 등은 생필품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경기 침체에도 판매가 크게 줄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환율 상승과 하얀국물 라면(기스면)의 부진 가능성은 리스크"라며 "라면 단합에 대한 과징금 97억원은 2~3분기에 손실로 처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