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박동규]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카지노는 상승세다. 15일 오전 10시 17분 현재 GKL은 1.9% 오른 2만1300원, 파라다이스는 1.5% 상승한 1만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대신증권은 외국인 카지노주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대신증권 김윤진 연구원은 GKL에 대해 "5월 홀드율이 낮아 매출액이 역성장을 기록했으나 드롭액은 견조하다"면서 "홀드율 정상화로 실적 또한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정켓 비중 하락으로 드롭액이 한 자리수 증가해도 매출액은 10%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현주가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은 5.5%로 카지노 주식 중 하방 경직성이 가장 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에 대해선 "그룹 콤프제를 개별 콤프제로 변경하는 등 콤프제도 차별화로 2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예상치를 넘어선 실적)를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 중 워커힐 증설, 중장기적으론 현금 및 자사주를 이용한 계열사 통합으로 이익이 계단식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드랍액은 게임을 위해 칩스를 구매한 총액을 말하며, 홀드율은 드랍액에서 카지노가 승리해 취한 금액의 비율을 의미한다. 정켓은 전문 모집인을 통한 간접 마케팅을 뜻한다. 

콤프 제도는 카지노 사업자가 고객에게 무상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숙박, 식음료 등 고객에 제공하는 편의 서비스를 말한다. 다른 말로는 VIP 유치 제도라고 일컫는다. 카지노 이용자에게 베팅 금액의 1%를 마일리지 형태로 제공하는 것도 콤프 제도에 포함된다.

업계에 따르면 GKL은 콤프정책을 기존 그룹기준에서 개별실적제로 변경해 드롭액 대비 4%에 육박하던 콤프비용을 3% 수준으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