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톡] 영원무역 3%↑···"실적 개선세 지속"

[아이투자 김구민] 영원무역이 올해들어 최고가를 기록중이다. 13일 오후 2시 28분 현재 영원무역은 전일 대비 3.3% 상승한 3만2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1579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54% 늘어난 68억원, 순이익은 76% 증가한 5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생산법인 등 30개 종속기업의 실적을 모두 반영한 지배지분 연결 순이익은 148억원이다.  

증권가에서는 영원무역이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KTB투자증권은 지난 7일 보고서를 통해 높은 수준의 원/달러 환율이 유지되고 있고 원재료 가격하락이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19% 증가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KTB투자증권 장정은 연구원은 올해 순이익 추정치를 4.6% 상향하며 목표가도 3만6000원으로 올렸다. 예상 매출액은 1조740억원, 순이익은 1530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8%, 18% 증가한 수치다. 방글라데시 공장의 생산능력이 증가하고 매출비중이 50%로 높은 북미지역 수요가 늘고있는점을 실적 상향의 이유로 제시했다.

영원무역은 글로벌 아웃도어 의류 회사다. 나이키, 노스페이스 등 40여개의 해외 바이어들과 거래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자체 브랜드 아웃도어 의류를 영원프라자 매장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고객사들이 제품을 발주하면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에 위치한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해 주문자 상표 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납품하고 있다. 주요 공장이 저임금 구조를 갖고 있는 개발도상국에 위치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제품개발 능력과 기술력도 확보하고 있다. 다운(DOWN)제품에 특화돼 있고, 무봉제 접착 기술을 사용해 높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