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스카이라이프 2%↑, 실적 성장 기대감↑

[아이투자 형재혁] 코스피 지수가 약세인 가운데 케이티스카이라이프이하 스카이라이프가 이틀째 상승세다. 

12일 오후 2시 32분 현재 2.9% 오른 2만1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23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 늘었다. 영업이익은 195억원으로 79%, 순이익은 148억원으로 70% 늘었다. 증권가에 따르면, 유료 방송 시장지배력 확대에 따른 홈쇼핑송출수수료 수익증가, 가입자마케팅 강화 지연에 따른 비용부담 완화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증권가에서는 앞으로도 양호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스카이라이프의 올해 매출액이 553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9%, 영업이익은 760억원으로 80%, 순이익(지배지분)은 620억원으로 6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가입자 증가로 매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홈쇼핑송출수수료 매출이 증가하고 효율적인 비용통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1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12개월 실적 합산)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2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3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다.

스카이라이프는 2001년 설립된 위성방송서비스 업체다. 2010년 4월 KT 계열사로 편입된 후 결합상품 출시를 통한 서비스 경쟁력 제고, 유통망 확대를 기반으로 가입자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KT 편입 이전에 가입자 수가 몇 년간 200만명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한 해 동안 76만명이 신규가입해 누적가입자가 326만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