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톡] 음원주↑, '음원 사용료 개정안' 기대감

[아이투자 형재혁] 증권가의 긍정적 전망이 나온 가운데 음원주가 동반 상승세다.

12일 오전 11시42분 현재 네오위즈인터넷은 5.8% 오른 1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KT뮤직은 2.8% 오른 2350원, 로엔은 2.4% 오른 1만5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디지털 음원 사용료에 관한 개정안을 발표했다. 음원 다운로드는 부분적인 종량제를 도입해 곡당 다운로드, 스트리밍 가격을 산정했고, 음원 제작자, 실연자, 저작권자 등 권리자의 수익배분이 소폭 상승했다. 또한, 이와 함께 새로운 음원이 일정기간 묶음 상품에 포함되지 않게 하는 홀드백 제조다 신설됐다. 위의 개정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지난 11일 한국투자증권 김 연구원은 이번 개정안과 관련해 가입자 요금이 2배~2.5배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불법 유통이 확대할 가능성을 가장 큰 불안요소로 꼽았다. 다만, 종량제와 더불어 정액제가 변행된다는 점에서 가격 저항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고, 또한 제작자의 홀드백 제도로 신곡을 듣기 위해서 종량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제작자가 이 제도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시장 규모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결론적으로 김 연구원은 초기에는 가격 저항으로 가입자 수가 감소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업체의 다양한 상품 구성을 통한 가입자 유인 ▲ 스마트기기 이용 확산, LTE 및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 조성으로 음원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