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두산엔진 2%↑…저PER주 2위

[아이투자 김구민] 두산엔진이 상승세다. 7일 오후 2시 41분 현재 두산엔진은 전일 대비 2.88% 오른 1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투자가 매일 집계해 발표하고 있는 이시각 저PER주에 따르면 이날 오후 두산엔진은 STX에 이어 코스피 조선업종 중에서 저 PER2위를 기록했다. PER은 3.35배다. 일반적으로 PER은 낮을수록 저평가 된 것으로 판단한다.

[표]이시각 조선 저PER 순위(거래소)

순위	종목명	현재주가	PER
1	STX	9,790	2.65
2	두산엔진	10,850	3.35
3	STX엔진	10,600	4.44
4	대우조선해양	27,500	7.67
5	현대중공업	267,000	7.93
6	삼성중공업	36,400	9.88

(자료: 아이투자)

두산엔진은 올해 1분기에 364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줄었다. 영업이익은 55% 줄어든 304억원, 순이익은 62% 감소한 228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의 부진에 따른 것이다.

이 회사는 선박용 엔진을 주력으로 하고 디젤발전기에 사용되는 육상용 디젤엔진도 생산한다. 매출비중은 선박엔진 97%, 디젤발전 2%다. 선박용 엔진은 전방산업인 조선업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 또한 조선업은 해운업과 관련성이 있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라 해운 및 조선 업황이 부진한 상황이다. 선박엔진은 일반적으로 선박 금액의 10%를 차지하는 배의 주요 부품이다.

선박엔진은 덴마크의 만(MAN), 핀란드의 와트실라(Wartsila), 일본의 엠에이치아이(MHI)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라이센스를 확보한 현대중공업, 두산엔진, STX엔진이 세계 엔진 생산량의 60%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두산엔진은 대형 선박의 추진용으로 사용되는 저속엔진의 세계시장 점유율 2위 업체다. 점유율은 2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