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EMLSI 4%↑···스마트폰 부품주 합류?

[아이투자 강우람] EMLSI가 8일 연속 상승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1일 오전 9시 50분 EMLSI는 전일보다 4.8% 오른 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MLSI의 최근 한 달간 주가 상승률은 86%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은 -7%로 93%P 상회하는 수치다.



최근 증권가에서 EMLSI의 주력품목인 셀룰러램이 향후 스마트폰에 사용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리딩투자증권 박준모 연구원은 "스마트폰의 기능이 다양해지며 요구되는 메모리 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EMLSI의 주력제품인 셀룰러램과 같은 보조 메모리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EMLSI도 스마트폰 부품업계에 진입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EMLSI 는 핸드폰용 메모리 반도체 설계회사다. EMLSI의 주력품목은 셀룰러램으로 일반 휴대폰(피처폰)에만 사용되는 메모리 반도체다. 그러나 피처폰의 수요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일반 피처폰 판매량은 2억54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EMLSI의 부진한 1분기 실적으로 이어졌다. EMLSI 의 1분기 매출액은 주력제품인 셀룰러램과 S램 판매가 크게 부진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82억원을 기록했다. 그 여파로 600만원의 영업 손실을 냈으며, 순이익도 95% 감소한 2억8000만원에 머물렀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한 EMLSI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7.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1배다. 이 회사의 5년 평균 PER은 9.6배, PBR은 1배다. PER과 PBR은 낮을수록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

한편 지난 23일 EMLSI는 31만1925주 규모의 신주인수권(BW)이 행사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발행주식수 대비 1.38%규모다. 신주인수권 행사가는 1090원이다.